2014년 12월 19일

[정세론해설] 규탄배격을 받는 미국의 내정간섭책동

마쟈르와 미국사이의 관계가 팽팽해지고있다.마쟈르주재 미국대사임명이 발단으로 되였다.현 미집권자에게 막대한 선거자금을 대준 콜렌 벨(녀자)이 마쟈르주재 대사로 임명되였다.이렇게 되자 공화당소속 상원의원 죤 맥케인은 마쟈르의 자주권이 지금 《신파쑈독재자》이며 뿌찐대통령과 동침하고있는 오르반수상의 손에 놀아나고있기때문에 미국의 리익을 실현할수 있는 인물을 대사로 파견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구었다.

맥케인의 발언은 마쟈르정부의 즉시적인 반발을 자아냈다.마쟈르수상은 이것은 도저히 용납될수 없는 망언이라고 규탄하였다.마쟈르외무상은 자국주재 미국림시대리대사를 호출하여 항의하였으며 그 누구든 허위적인 사실들을 가지고 마쟈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는것을 묵인할수 없다고 언명하였다.마쟈르인민들은 미국정객의 발언이야말로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부,마쟈르의 자주권에 대한 모독이라고 분격해하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미국의 《벗》이라고 하는 유럽동맹 성원국들까지도 맥케인의 처사는 미국정치의 저렬성과 도덕적미숙성을 보여주는 생동한 실례이라고 야유하고있다.

마쟈르는 나토성원국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마쟈르정부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며 악의에 차서 헐뜯고있는 배경에는 심각한 요인이 있다.로씨야와의 협력을 지향하는 현 마쟈르정부의 정책이 미국의 비위에 거슬린것이다.

에네르기문제가 대표적실례이다.지금까지 마쟈르는 로씨야가 주도하는 《남부흐름》가스수송관건설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다.부족되는 가스를 충족시키자는것이다.《남부흐름》가스수송관이 자국을 지나게 되여있는 실정에 맞게 마쟈르정부는 공사에 리해관계를 가지는 회사들과 단체들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주동적인 조치들을 취하였다.또한 에네르기수요를 자체로 해결하기 위해 나라의 유일한 핵발전소의 능력을 최단시일안에 확장할 목표를 내세우고 로씨야와의 협조를 강화하였다.로씨야에 대한 제재압박소동에 날뛰고있는 미국이 이를 달가와할리 없다.

미국은 마쟈르정부가 로씨야에로 접근하고있다느니,로씨야와 멀어져야 한다느니 뭐니 하며 떠들어댔다.저들의 말이 잘 먹어들어가지 않자 미국은 마쟈르정부의 고위인물들을 대상으로 제재까지 가하였다.나토성원국이라면 마땅히 반로씨야제재에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는 독선적이며 일방적인 미국의 사고방식의 발로였다.그런것만큼 새로 부임되게 되는 마쟈르주재 미국대사는 현 마쟈르정부를 저들의 꼭두각시로 만들수 있는 모략의 능수가 되여야 한다는것이 맥케인을 비롯한 미국보수세력의 견해이다.결국 마쟈르와 미국사이에 벌어지는 비난전의 막뒤에는 로미사이의 첨예한 대결관계가 비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주도의 세계질서수립은 력대 미행정부의 대외정책의 총적목표이다.우크라이나사태를 계기로 반로씨야제재소동에 열을 올리는 리면에도 다름아닌 지역의 잠재적적수를 제압하여 미국이 판을 치는 유럽을 만들려는 흉심이 깔려있다.이에 대해 로씨야외무상은 서방이 제재를 통해 노리는것은 로씨야의 경제를 파괴하고 주민들의 불만을 야기시킴으로써 뿌찐정권을 교체하자는데 있다고 까밝혔다.로씨야국가회의 의장은 반로씨야제재책동의 부당성을 폭로하면서 미국이 란폭하고 뻔뻔스러운 내정간섭으로 지금 세계에 《위기지대》를 만들고있다고 평하였다.

사실이 그러하다.얼마전에도 베네수엘라대통령은 자국주재 미국대사관의 파렴치한 간섭책동을 폭로하였다.그는 미국이 일부 불순세력들에게 돈을 대주면서 자국내에 반정부기운을 조성하고있다고 주장하였다.

비단 베네수엘라만이 아니다.미국의 전횡과 내정간섭의 마수가 뻗치는 곳에서는 의례히 사회정치적불안정이 조성되고 형형색색의 《민주주의혁명》이 일어나고있다.

미국이 이식해놓은 《자유》와 《민주주의》가 해당 나라들에서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며 비극적사태를 빚어내고있는가를 세계는 똑똑히 보고있다.

세상에 큰 나라와 작은 나라,발전된 나라와 덜 발전된 나라는 있어도 지배하는 나라와 지배받는 나라가 있어서는 안된다.모든 나라와 민족은 평등하다.그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들에 일방주의적인 요구를 내려먹이지 말아야 한다.자주성을 지향하는 현시대는 특정한 세력들의 지배와 간섭책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당당한 주권국가들을 대상으로 감행되고있는 미국의 횡포한 전횡과 내정간섭,제재책동의 밑바탕에는 제국주의적사고관점과 힘에 대한 과신이 놓여있다.하지만 시대착오적인 독단과 전횡,내정간섭에 매달릴수록 차례지는것은 분노한 민심의 규탄배격뿐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