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7일

[정세론해설] 흑인들의 피땀을 밑거름으로 솟은 악마제국

과거에 아메리카대륙에서는 《흑상아》라는 말이 많이 나돌았다.

상아라고 하면 코끼리의 웃턱에 있는 송곳이모양의 긴 앞이를 말하는것이다.윤기돌고 아름다운 크림색을 띠며 결이 고르롭고 고운 나무무늬모양이 나있는 상아는 그 질이 세공에 적합하여 예로부터 공예품이나 장식품,기호품 등을 만드는데 진귀한 재료로 널리 리용되여왔다.한때 아프리카에서는 상아가 금과 같은 중요한 교역품으로 되였었다.

오늘에 와서 많은 나라들이 동물보호를 위해 상아밀매를 금지하고있다.

상아에는 검은색을 띤것이 없다.

그렇다면 《흑상아》는 무엇을 념두에 두고 말한것인가.

그것은 바로 흑인이였다.유럽식민주의자들이 흑인들을 《흑상아》라고 불렀다.

원래 아메리카대륙에는 인디안만 있었을뿐 흑인은 없었다.

아메리카대륙이 발견된 후 유럽식민주의자들은 광산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대농장경리를 급속히 발전시켰다.이것은 많은 로동력을 필요로 하였다.

인디안들만 가지고서는 로동력을 보충할수 없었다.원주민인 인디안들은 미국의 살인조상들에 의해 멸족되다싶이 하였으며 살아남은 인디안들마저도 유럽인들로부터 감염된 천연두를 비롯한 질병들에 대한 면역이 매우 약하여 로동력으로 쓰기 힘들었다.

이로부터 살인범죄자들은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랍치해갔다.

16세기초에 뽀르뚜갈식민주의자들이 오늘의 아이띠에 첫 흑인노예집단을 끌고갔다.그 이후부터 서인디아제도와 남아메리카에 흑인노예들이 련속 끌려갔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오늘의 미국 버지니아주에 제임스타운이라는 첫 식민지가 수립된 때로부터 12년만인 1619년에 그곳으로 첫 흑인노예집단이 끌려갔다.양키선조들은 그때부터 흑인노예사냥과 무역을 대대적으로 하였다.

당시 인디안노예의 가격이 5£였다면 흑인노예는 거의 75£로 매매되였다.인디안노예보다 흑인노예의 가격은 10배이상이였다.

백인상인들은 저들의 돈주머니를 크게 불리워주는 흑인들을 《흑상아》라고 불렀다.

아프리카는 흑인사냥지대로 변하였다.노예상인들은 흑인사냥을 위한 무장대까지 조직하고 내몰아 숱한 흑인들을 붙잡아 팔아먹었다.아프리카의 나이제리아,잠비아,기네-비싸우,기네,시에라레온,리베리아,세네갈 등의 해안지대들에 노예선이 들어올수 있는 항구가 건설되고 노예들을 현지에서 넘겨받는 대리점들이 설치되였다.

노예사냥군들과 상인들은 흑인들을 몇명씩 철사로 묶어 항구까지 먼거리를 도보로 끌고가서는 노예선들에 짐짝처럼 실어 대양건너 아메리카의 백인노예주들에게 팔아먹었다.

흑인들을 수송하던 도중에 죽은 시체들은 바다에 내버렸다.보통 1회의 항해중에 노예선의 노예 30%가 죽는것은 례상사였다고 한다.식량이나 물이 떨어지거나 노예선이 해적들에게 나포될 위험이 생기면 노예상인들은 생명을 가진 《화물》인 흑인노예들을 마구 바다에 처넣어 상어에게 던져주었다.어찌나 많은 노예들을 바다에 내던졌던지 아메리카로 항행하는 배들은 라침판이 없어도 물우에 떠있는 시체만을 따라가 목적지에 가닿을수 있었다고 한다.

북아메리카의 백인농장주들은 노예선으로 도착한 흑인노예들을 소나 말을 사듯이 앞을 다투어가며 사들였다.

흑인노예의 법적지위는 개나 돼지보다도 못하였다.노예들은 하루 18시간이상의 살인적인 노예로동을 강요당하였다.백인농장주들은 흑인노예들을 평균 7년정도 깨끗이 부려먹고 기력이 빠지면 쓰레기장에 내버리군 하였다.

흑인노예들은 그야말로 인간이 아니였다.손과 입은 있지만 글쓰기와 책읽기는 절대로 하면 안되였고 발은 있지만 백인의 동행없이 농장밖으로 나가는것이 엄격히 금지되여있었다.자유를 찾기 위해 도주하는것은 꿈에도 생각할수 없게 만들었다.도주하는 흑인들은 백인들이 예고없이 죽일수 있게 법적질서를 세웠다.

녀성노예는 남성노예보다 더 값이 비쌌다.

미국이라고 하는 살인왕국을 세우고 그 운명유지에 기를 쓰고 달라붙은 한 대통령은 이렇게 뇌까렸다.

《나는 2년에 한번씩 자식을 낳은 녀자노예가 농장에서 제일 훌륭한 남자노예보다 더 큰 리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그 녀자노예가 생산해내는것이 자본을 보강해주는것이라면 남자노예의 로동력은 소모되여 없어지는것에 불과하다.》

그의 말을 통해 알수 있듯이 미국은 흑인노예의 피땀을 밑거름으로 하여 악마제국으로 솟아오르고 비대해질수 있었다.

오늘도 미국에서는 흑인차별의 력사가 지속되고있다.

이런 죄악에 찬 력사를 가진 미국은 인권에 대해 말할 자격도 체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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