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5일

대동강반의 《돛배》

내려다보면 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올려다보면 하늘높이 아득한 곳에 무수한 창문들이 빛을 뿌린다.

강반에 아찔하게 솟구친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그 마루엔 구름도 걸릴듯…

새 집들의 독특한 모양은 더 눈길을 끈다.꼭 대동강에 떠있는 돛배같다.마치도 하늘높이 올린 두폭의 아름다운 돛이 바람을 안아 팽팽하게 부푼듯,우리 원수님의 은정속에 일떠선 새 집들은 정말이지 행복의 돛배처럼 안겨든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식 사회주의는 우리 인민의 행복의 요람이다.》

새 집들의 현관문은 활짝 열려있다.집들이날 그 문으로 주인들은 빈몸이다싶이 들어섰다.무엇이 더 소용되였겠는가.조금도 흠잡을데 없이 최상의 수준으로 시공한 전실,살림방들과 부엌 등 집안의 곳곳에 생활에 필요한것이 다 갖추어져있는데야.

집주인들이 손에 든 살림집리용허가증에는 집값이 아니라 무상으로 궁궐같은 새 집을 받아안은 그들의 이름이 뚜렷이 적혀있었다.

기쁨에 넘쳐 현관을 드나드는 사람들중 어느 누구를 붙들고 대학에서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물으면 이렇게들 대답할것이다.《교원입니다.》,《전 연구사입니다.》

특정한 사람들이 아닌 이 땅의 교육자들,연구사들,근로하는 인민의 한 성원들이 받아안은 희한한 새 살림집,온 세상이 쳐다보고 사회주의조선을 자랑하는 대동강반의 새 집!

일찍부터 이 강반은 풍치가 아름답고 조용하여 산보를 하고 책을 읽고 사색에 잠기는데도 제격이였다.바로 그런 곳에 집터가 닦아지고 몇달사이에 멋진 초고층살림집들이 일떠섰다.

과연 저 창밝은 방안의 어느 누가 강을 끼고있고 공기맑고 조용한 이곳,정든 교정도 가까운 좋은 자리에 보금자리를 새로 펴게 되리라 생각했던가.어느 사람이면 방안마다에 고급가구가 놓이고 책장과 책상을 갖춘 서재까지 달린 집에 제 이름을 내걸게 되리라고 상상하였으랴.참으로 그들은 꿈같이도 온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할 행복의 《돛배》에 오른것이다.

새 집의 창가들마다에서 끝없이 울려오는것만 같다.완공된 살림집을 찾으신 우리 원수님께서 집주인들이 아무런 불편도 없이 사회주의부귀영화를 누리며 교육사업과 과학연구사업을 하게 되였다고,교육자들이 행복하게 살게 된다면 자신께서는 더 바랄것이 없다고 뜨겁게 하신 사랑의 말씀이.

저 하늘가 46층 어느 창문인가.그이께서 몸소 들리시였던 그날의 그 집 창문은.

교육자들에게 훌륭한 새 집을 안겨주게 된것이 기쁘시여 경애하는 원수님 환히 지으시였던 미소가 비껴흘러 창문마다 그리도 밝고밝은것이 아니던가.

층층의 창문들은 행복에 한껏 웃는 얼굴들로 안겨온다.교원,연구사들에게 새 집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자신의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말씀 되새기며 고마움에,격정에 젖는 눈빛으로 안겨든다.

건축의 력사는 오래고오래여 이 나라,저 나라에 높은 집이 적지 않다.초고층에 호화로움을 뽐내는 살림집들도 있을것이다.허나 아무리 높고 황홀하다고 하여도 어느 나라의 어느 그런 집들에 근로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문패가 걸려있던가.돈이 없으면 집이 아니라 맨땅우에 몸을 옹송그려야 하고 제손으로 지은 루각의 기둥밑에 쓰러져 주검이 되여야 하는 사회에서는 고급호텔같은 집이 인민대중과 전혀 인연이 없다.그 한층한층의 계단은 인민들이 오르기엔 너무나 높고 머리우에 번쩍이는 창문들은 착취배들의 눈길처럼 차디차고 매정하다.황금만능의 세상,자본주의사회에서는 부귀영화의 《배》에 그처럼 부자들만 올라있고 근로하는 인민은 그 《배》전에서 멀리 밀려나있다.

이 지구상에서 오로지 우리 인민만이 사회주의가 안겨주는 부귀영화의 《배》에 오를수 있다.대동강반의 새 살림집들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문수물놀이장이며 류경원,릉라인민유원지며 창전거리,은하과학자거리며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단풍》호 고기배들이 만선기를 날리는 포구들과 철령아래 사과바다,대규모축산기지로 전변되는 세포등판…

이 땅의 모든것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머지않아 대동강호안을 따라 황홀하게 펼쳐질 미래과학자거리도 행복에로 사람들을 부르고있다.

대동강반에 서서 하늘가에 솟구친 새 집들만 쳐다보는게 아니다.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우리 인민이 끊임없이 오르고있는 행복의 높이를 안아본다.그이의 손길따라 우리 조국이 이룩하고있는 번영의 높이를 느끼는것이다.참매가 구름우로 날듯 우리는 원대한 리상과 아름다운 꿈의 하늘을 마음껏 날으고있는것이다.

강반에 솟구쳐오른 새 살림집은 볼수록 물우에 두둥실 뜬 행복의 돛배같다.

바람을 안아 돛폭들이 한껏 부푼듯,앞으로,앞으로 나아가는것만 같다.우리 당이 키를 잡고 우리 인민이 타고 사회주의한길따라 더 좋은 래일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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