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엔의 날이다.
유엔은 제2차 세계대전과 같은 전쟁참화가 인류에게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창설된 국제기구이다.
1945년 6월 26일 유엔헌장이 채택되고 그해 10월 24일부터 효력이 발생하여 유엔은 자기의 활동을 시작하였다.
유엔의 사명은 세계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고 그를 위협하거나 파괴하는 행위와 투쟁하며 평등권 및 자결권원칙의 존중에 기초한 국가들사이의 우호와 협조의 발전을 보장하고 경제,사회,문화 및 인도주의적인 국제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있다.
유엔이 지니고있는 사명과 임무로부터 유엔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과 기대는 높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유엔은 자기의 활동원칙을 철저히 지키지 못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반테로전》의 간판밑에 유엔과 유엔헌장을 무시하고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제멋대로 간섭하고 전쟁과 략탈을 일삼고있다.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유엔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하여 보장되여야 할 필요성은 오늘날 더욱 절실히 제기되고있다.유엔의 기구체계와 활동에서 정의와 공정성,평등이 보장되도록 유엔의 민주화를 실현하고 유엔헌장에 대한 도전들을 성과적으로 극복해나가는것이 필요하다.
유엔의 민주화를 실현하는데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유엔총회의 권능을 강화하는것이다.
대다수 유엔성원국들이 유엔총회가 유엔의 활동전반을 주관하는것은 응당하며 특히 제재와 무력사용과 같은 평화와 안전에 관한 안전보장리사회의 결의들도 최종검토할수 있는 권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유엔성원국전체를 망라하고있는 유엔총회는 그 구성과 성격,사명을 놓고볼 때 국제사회의 총의를 반영할수 있는 가장 권위있는 기구이다.반면에 몇몇 나라들로 구성된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결코 국제사회의 총의를 반영한다고 볼수 없다.더우기 특정한 국가가 자기의 전략적리익추구를 위한 수단으로 안전보장리사회를 악용하고있는것으로 하여 리사회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는 심히 떨어지고있다.
안전보장리사회를 개혁하는것은 본질에 있어서 유엔의 민주화,국제관계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사업이다.
지구상에서 불행과 고통만을 가져다주는 전쟁이 영원히 끝장나기를 바라는 시대적흐름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의 세계는 과연 어떠한가.침략과 전쟁을 기본생존방식으로 하고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간섭과 분렬리간책동으로 말미암아 국제무대에서는 전례없는 류혈참극과 비정상적인 사태들이 련이어 일어나고있다.
지금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눌리워 유엔헌장에 새겨져있는 자주권존중과 주권평등,내정불간섭의 원칙이 공공연히 무시되고 미국의 세계제패정책을 합리화,합법화해주는 《결의》들이 날치기로 채택되고있다.
유엔개혁의 핵심사항인 안전보장리사회개혁은 더는 미룰수 없는 심각한 문제이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개혁은 활동에서 책임성과 공정성,객관성을 철저히 보장하며 구성에서 발전도상나라들의 대표권을 충분히 보장하는 원칙에서 진행되여야 한다.
우리 공화국은 당당한 유엔성원국으로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자주권을 존중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친선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앞으로도 성의있는 노력을 다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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