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4일

기쁨속에,즐거움속에 보낸 보양생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조국과 인민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몸바쳐 싸우다 부상당한 영예군인들을 비롯하여 공로자들을 사회적으로 우대하고 그들의 생활을 당과 국가가 따뜻이 돌봐주고있습니다.》

지난 5월 우리는 선교구역인민병원에서 보양생활을 하고있는 영예군인들을 만나기 위해 그곳을 찾았다.

병원의 일군인 오성희동무가 우리를 영예군인들이 생활하고있는 호실로 안내했다.

정갈하게 꾸려진 호실에서 검진을 받던 영예군인들이 우리를 반겨맞으며 자리를 권했다.

오성희동무가 우리에게 말했다.

《영예군인동무들이 한곳에 모여 생활하게 되니 병사시절로 되돌아온것 같다고 하지 않겠습니까.그래서 이렇게 호실도 군대식으로 꾸렸답니다.》

영예군인들이 마음속의 군복을 벗지 않고 락관에 넘쳐 생활하기를 바라는 의료일군들의 진정이 엿보이는 말이였다.

영예군인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참으로 감동적이였다.

영예군인들의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도와주기 위한 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온 선교구역당위원회 일군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예군인들을 위한 집중적인 보양기간을 정해놓고 조직사업을 짜고들었다.

구역당위원회 책임일군은 매일같이 병원에 찾아와 영예군인들의 치료며 생활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대책을 세웠으며 평양시내 여러곳에 대한 참관사업과 영화관람,유희오락경기도 자주 조직하여 그들이 락천적으로 즐겁게 생활하도록 하였다.

원장 백성천동무를 비롯한 병원의 일군들은 영예군인들이 아무런 불편없이 보양생활을 하도록 하는데 선차적인 관심을 돌렸다.

정현주,최은경동무들을 비롯한 병원의 의사,간호원들은 영예군인들의 건강관리에 지극한 정성을 기울였다.

병원으로 매일과 같이 찾아오는 구역안의 일군들과 여러 단위 종업원들속에는 영예군인들이 적적해할세라 자기 집의 텔레비죤수상기와 록화기를 들고나온 사람들도 있었다.여러가지 도서들과 인기있는 록화물을 가지고 오군 하던 구역출판물보급소의 종업원들도 있었고 영예군인들을 위하여 소박한 공연무대를 펼친 장충초급중학교의 나어린 학생들도 있었다.

구역종합식당아래 여러 식당들과 동평양백화점,선교려관을 비롯한 봉사부문의 종업원들이 매일 매끼 영예군인들에게 푸짐한 식탁을 차려주기 위해 바친 지성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즐거운 보양생활이 흐르던 어느날 여러명의 녀성들이 호실로 들어섰다.

구역종합식당 일군들인 공순화,전정금동무들과 산업국수집의 종업원들이였다.

이어 그들의 지성이 어린 푸짐한 식탁이 펼쳐졌다.식탁은 말그대로 료리품평회를 방불케 하였다.더우기 보기에도 군침이 도는 고기쟁반국수를 보고는 모두들 놀라와했다.

《아니.이게 옥류관 고기쟁반국수가 아닙니까?》

그러자 누군가 웃음속에 대답했다.

《옥류관의 고기쟁반국수라고 생각하고 많이 드세요.이 국수는 영예군인동지들을 위해 우리 종업원들이 품들여 만든 국수예요.》

영예군인들은 가슴이 뜨거워났다.전날 저녁 한 영예군인이 지나가는 말처럼 옥류관 국수소리를 했는데 이곳 종업원들이 그 말을 스치지 않았던것이다.

구역청년동맹위원회 일군들의 소행도 감동적이였다.

어느날 여러가지 과일과 영양식품들을 가지고 영예군인들의 호실로 찾아온 이들은 친혈육의 심정으로 건강상태를 하나하나 물어보고나서 자기들이 준비한 소박한 예술소품공연무대를 펼쳐놓았다.

특히 그들이 부르는 《전호속의 나의 노래》는 영예군인들의 심금을 울리였다.

공연이 끝난 후 한 일군이 영예군인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며 말하였다.

《앞으로도 군사복무의 나날처럼 혁명의 꽃을 변함없이 피워가기 바랍니다.》

이런 일도 있었다.

비가 몹시 내리던 어느날 저녁 구역인민위원회에서 일하는 한 일군이 영예군인들을 찾아왔다.

늘 영예군인들을 찾아와 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가,애로되는것은 무엇인가를 알아보며 다심히 보살펴주던 일군이였다.

영예군인들이 이 밤중에 웬일인가고 묻자 그는 뜻밖에도 가방에서 사과를 꺼내놓으며 말하였다.

《서남일동무가 별로 사과를 좋아하는것 같기에 그냥 지나칠수 없더군요.》

서남일동무는 가슴이 뭉클하였다.

(친부모이면 이보다 더할가.)

어느날 깊은 밤 잠자리에 들었던 영예군인 변창주동무는 꿈속에서처럼 들려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아끼고 사랑하시는 영예군인들이 건강한 몸으로 보양생활을 하도록 잘 보살펴주기 바랍니다.》

구역당책임일군이 병원의 책임일군에게 하는 당부였다.

그날 변창주동무는 오래도록 잠들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는 이야기를 끝마치고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영예군인들은… 바로 이런 고마운 사람들속에서 삽니다.》

그의 목소리는 젖어있었다.

참으로 들으면 들을수록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온 나라 인민이 한가정,친혈육이 되여 영예군인들을 따뜻이 돌봐주는 우리 사회,혁명적동지애와 숭고한 도덕의리로 충만된 선군시대의 아름다움을 페부로 절감하며 우리는 병원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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