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5일

[정세론해설] 내정간섭으로 얻을것은 배척밖에 없다

인간생활에서 랭대를 받고 쫓겨나는것만큼 무안하고 구차한 처지는 없을것이다.아마 그래서 죽으라는 말보다 가라는 말이 더 섧다는 속담도 생겨났을것이다.

못된짓을 하면 그만큼 배척을 받기마련이다.

얼마전 바레인외무성이 자국의 내정에 간섭한 미국무성 차관보를 환영할수 없는 인물로 선포하고 추방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외무성은 미국무성 차관보가 바레인내정에 란폭하게 간섭하고 다른 정당들에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특정한 당과 모임을 가짐으로써 사람들사이에 리간을 조성하고 외교규범을 위반하였으며 정상적인 국가간 관계를 훼손시켰다고 폭로하였다.

차관보가 모임을 가졌다는 특정한 당이란 몇년전부터 반정부활동을 벌려온 시아파이슬람교도들의 그루빠이다.

남의 집에 가서 이방저방 머리를 들이밀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댔으니 쫓겨나는것은 명백하다.

이번 일은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면서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있는 미국이 받은 응당한 대접이다.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최근년간 미국의 적지 않은 외교인물들이 가는 곳마다에서 많은 나라들로부터 배척을 받으며 쫓겨났다.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서 외교관의 탈을 쓰고 이 나라 군부인물들과 접촉하면서 반정부음모를 벌린 죄로 미국무관이 추방당하였다.그후 얼마 안있어 볼리비아는 자국의 정치문제에 간섭하면서 반정부세력들과 결탁하여 갖은 모략책동을 벌려온 미국제개발처 요원들을 추방하였다.

볼리비아에서는 2008년에도 야당세력을 지지하고 정부를 반대하는 음모를 꾸민 자국주재 미국대사와 반마약지부성원들을 추방한바 있다.

로씨야에서는 지난해 5월 로씨야정보기관관계자를 매수하려다가 이 나라의 해당 기관에 적발체포된 모스크바주재 미국대사관 3등서기관이 추방령을 받고 황황히 쫓겨갔다.

올해에는 또 어떤가.

지난 2월 베네수엘라는 사증을 내여준다는 구실밑에 대학들에 기여들어 이미 저들이 키워놓은 대학생폭력단체 책임자들을 만나려 한 자국주재 미국대사관 직원 3명을 추방하였다.

3월에는 짐바브웨가 《출장》목적으로 자국에 입국하여 위법행위를 한 전 미국회 의원을 추방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최근에는 동맹국이라고 자처하던 도이췰란드에서 베를린주재 미국대사관 정보기관 책임자라는자가 추방당하는 망신을 하였다.

사실들은 그 어느 나라도 미국의 횡포한 내정간섭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준다.그런데도 미국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있다.

최근에 있은 한가지 사실만 보아도 미국이 아직까지도 세계의 《제왕》,《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면서 오만하게 놀아대고있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

얼마전 미국회 상원에서 뛰르끼예주재 미국대사지명자에 대한 청문회가 있었다.

청문회에서 상원의원 죤 맥케인은 뛰르끼예가 권위주의로 나가고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하고는 정확한 대답을 하지 않는 경우 대사지명을 부결할것이라고 위협하였다.

그러자 대사지명자라는자는 《뛰르끼예가 권위주의로 표류하고있다.》고 거침없이 대답하였다.

아연하지 않을수 없는것은 이 발언을 두고 미국무성 대변인이라는자가 그가 뛰르끼예에서의 《민주주의원칙을 지지하는 강력한 목소리로서 복무할것》이라느니,《미국에 있어서 그보다 더 훌륭한 대표자가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느니 하고 두둔해나선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뛰르끼예외무상은 미국이야말로 권위주의적인 본성이 판을 치는 곳이라고 하면서 반박해나섰다.

부임되기도 전에 남의 나라 내정에 간섭하는 이런 작자를 뛰르끼예가 대사로 받아들이겠는가는 두고보아야 할 일이다.

그러나 한가지 명백한것이 있다.설사 문제의 대사지명자라는자가 부임된다 해도 내정간섭의 척후병이 되여 돌아치다가 얼마 못 가서 쫓겨나게 될것은 뻔하다.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전횡을 일삼는것이 본성이고 생존방식이라면 세계도처에서 미움을 사고 배척을 받는것 역시 달리는 될수 없는 미국의 가련한 신세,비참한 숙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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