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 오래 앉아있으면 그 향기를 잊는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저희들은 이날이때껏 나라의 온갖 혜택을 받아안으면서도 그 고마움을 다는 몰랐습니다.》
이것은 지난 6월 대동강구역인민병원을 찾은 우리에게 병원에서 보양의 나날을 보내고있던 영예군인들이 한 말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당과 수령,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운 영예군인들은 꽃방석에 앉히고 존대해야 할 귀중한 혁명동지들입니다.》
가쯘히 정돈된 침대며 텔레비죤수상기와 록화기,선풍기,랭동기,창턱에 놓인 꽃병…
정든 집처럼 아담하게 꾸려진 밝은 호실을 둘러보니 병원에서 영예군인들을 위해 특별히 꾸려놓은 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마다 좋은 계절에 저희들은 이곳에서 보양의 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려경순영예군인이 이렇게 말을 떼자 빙 둘러앉은 영예군인들이 저마끔 이야기를 하였다.
이틀이 멀다하게 병원에 찾아와 영예군인 한사람한사람의 건강상태를 일일이 물어보고 보양생활기간에 회복치료를 잘하도록 대책을 세워준다는 구역당위원회의 일군들에 대한 이야기도 감동적이였지만 영예군인들을 위해 갖가지 보약과 영양식품들을 안고 찾아온다는 구역안의 공장,기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주민들의 소행도 가슴뜨거웠다.
영예군인들이 보양생활을 하고있는 구역인민병원의 호실로는 매일이다싶이 사람들의 발걸음이 그칠줄 몰랐다.
보양생활이 시작된지 며칠 안되여 김성심,리옥희동무를 비롯한 구역출판물보급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새로 나온 소설책이며 새 영화들이 수록된 CD들을 가지고 병원에 찾아왔다.보급소에 새 도서들이 나오면 언제나 영예군인들에게 먼저 보내주군 하던 그들이였다.
그로부터 또 얼마 지나서부터는 문흥1동,문수2동을 비롯한 구역안의 동일군들과 주민들이 닭곰이며 갖가지 영양식품,보약들을 가지고 찾아오군 하였다.
영예군인들과 그들의 가정을 위해 온갖 지성을 다한 의암은하피복공장 종업원들을 비롯한 구역안의 공장,기업소들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지성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그들뿐이 아니였다.
언제인가 영예군인 리정혁동무가 입맛을 잃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있을 때였다.
이른아침 담당의사인 김선희동무가 펄펄 끓는 남비를 들고 호실로 들어왔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가물치탕이였다.한술,두술 국물을 영예군인의 입에 떠넣어주며 김선희동무는 말했다.
《이걸 들고 힘을 내서 회복치료를 받아야지요.》
꼭 친누이같은 그의 진정에 리정혁동무는 가슴이 뜨거워났다.
《제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두 자식을 가진 가정부인의 몸으로 퇴근도 휴식도 미루어가며 영예군인들의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는 김선희동무와 늘 밝은 얼굴로 기쁨을 주고 웃음을 안겨준 담당간호원 조은별동무는 영예군인들에게 있어서 의사,간호원이기 전에 친누이,친동생이였다.
하기에 영예군인 김광호동무는 친혈육의 정으로 자기들을 치료해준 오명희과장을 비롯한 내과의 의료일군들모두가 한집안식솔이라고 웃으며 말하였다.그러면서 그는 병원의료일군들의 정성으로 자기들의 몸상태가 좋아졌다고,얼마전에는 가족들과 함께 문수물놀이장을 비롯한 여러곳에서 문화정서생활도 한껏 누리였다고 하면서 자기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많은 사진들도 꺼내보이였다.
행복에 겨워 활짝 웃으며 찍은 가족사진,기념사진들이였다.
어머니당의 은정속에 보양생활의 나날을 보내며 회복치료도 받고 문화정서생활도 활짝 꽃피우는 영예군인들,정녕 저들이야말로 얼마나 복받은 사람들인가.
자본주의사회같으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우리의 뇌리를 세차게 쳤다.
병원을 나서는 우리에게 영예군인들은 한결같이 자기들에게 돌려지는 어머니당의 은정을 언제나 잊지 않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애국의 꽃을 엮는 꽃방석의 주인들로 참답게 살 결의를 다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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