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군혁명의 전위투사들인 우리 당원들은 당결정을 어떤 투철한 자세와 립장에서 집행해나가야 하는가.
평안북도인민병원 고려치료부문 당세포 당원들의 투쟁은 여기에 생동한 대답을 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당에 대한 충실성은 말로써가 아니라 당의 결정과 지시를 관철하는 실천투쟁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큰비가 올것이 예견된다는 일기예보에 접한 당세포비서 김명철동무가 한창 건설중에 있는 고려치료부문병동으로 향하였다.부원장 리경희동무가 건설에 필요한 목재해결을 위해 먼 출장길을 떠날 차비를 하고있었다.비구름이 서서히 몰려드는것을 보며 당세포비서는 말하였다.
《좀 후에 떠나는것이 어떻습니까.폭우가 쏟아질텐데…차라리 제가 떠나겠습니다.》
당원들도 막아나섰다.
그러나 부원장은 화물자동차에 몸을 실으며 말하였다.
《제가 가야 합니다.뜻깊은 10월까지 병동을 완성하자는 당세포결정을 채택하는데 저도 손을 들었습니다.목재때문에 그 집행이 늦어지면 되겠습니까.…》
비발속으로 멀어져가는 화물자동차를 바라보는 당원들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그는 한가정의 주부이고 자식을 거느린 어머니이다.이제는 나이도 많다.그러나 험한 길을 서슴없이 떠나간다.부원장이라는 직무에 앞서 당결정을 채택한 당세포의 한 당원이라는 높은 자각에서 우러나온 용단이다.…
사실 이곳 당세포에서 자체의 힘으로 병동을 건설하자는 높은 목표를 내걸고 투쟁하게 된데는 사연이 있다.
어버이장군님의 유훈에 따라 병원에 고려치료부문이 새로 생기면서 신의주시 본부지구종합진료소에서 소장으로 사업하던 리경희동무가 이 부문을 맡아보는 부원장으로 임명되여왔다.그때는 빈터나 다름없었다.
리경희동무를 비롯한 당세포 당원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자체의 힘으로 병동을 건설하여 어버이장군님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자는 부원장의 제기는 당원들의 찬동을 받았다.초급당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지밑에 곧 당세포에서는 당결정이 채택되였다.
낡은 건물의 지붕해체작업으로부터 시작된 병동건설은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당원들과 종업원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렸다.
건물의 골조공사가 끝나갈무렵 난관이 조성되였다.자재가 부족하여 지붕공사가 일시 중단되게 되였던것이다.기와도 엄청나게 모자랐고 더우기 긴장한것은 목재였다.지붕공사를 하루빨리 끝내지 못하면 이미 해놓은 일들이 수포로 돌아갈수 있었다.장마철이 박두했던것이다.이것을 알기에 리경희동무는 기어코 비발속을 뚫고 길을 떠났던것이다.…
당세포비서는 당원들을 불러일으켜 비막이대책을 세우고 기와생산을 계속 힘있게 내밀었다.
이곳 당세포당원들과 종업원들의 투쟁모습은 병원의 모든 성원들을 감동시켰다.힘있는 전투가 벌어지는 속에 기와생산이 성과적으로 끝났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리경희동무가 왕복 수백리길을 달려 수많은 목재를 싣고 도착하였다.차에서 내리는 리경희동무의 모습은 말이 아니였다.진탕이 발린 옷,며칠사이에 몹시 축간 얼굴,피곤이 몰려 충혈진 두눈,부르튼 입술…
휴식을 하라며 당원들이 그의 등을 떠밀었다.그러나 리경희동무는 당세포결정을 집행하기 전에는 쉴 권리도,쓰러질 권리도 없다고 하면서 작업장으로 향하였다.
지붕공사는 짧은 기간에 끝났다.이것은 시작에 불과한것이였다.내부공사 역시 간단치 않았다.한편으로 치료사업을 하면서 다른편으로 건설을 다그치자니 다들 어지간히 힘이 진하였다.일부 사람들속에서는 맥을 놓는 기색이 나타났다.
(우리가 너무 욕망을 앞세운것이 아닌가? 과연 자기 날자를 보장할수 있을가?…)
순간이나마 이런 생각에 잠겨있던 리경희동무는 소스라쳐 놀랐다.그는 자신을 다잡으며 당세포비서를 찾아갔다.
나약해졌던 자신을 뉘우치며 속마음을 터놓는 그의 이야기에 당세포비서는 뜨거운 생각을 달래지 못하였다.
잠시후 당원들앞에 나선 리경희동무는 자신을 호되게 꾸짖어달라고 하면서 염전의 세 당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예술영화 《심장에 남는 사람》 제1부 《언약》에서 나오는 감동깊은 장면이 모두의 눈앞에 어려왔다.
전쟁이 갓 끝난 때 어느 한 염전에서 3명의 당원들이 첫 당세포총회를 열고 당면한 소금생산을 위한 결정서를 채택한다.처녀당원 인복이 전쟁전당세포결정서를 꺼내면서 그때 결정한 500t을 그대로 하자고 한다.너무도 엄청난 수자앞에서 당세포비서는 그건 당원들이 다 살아있을 때 결정한것이라고 한다.눈물을 뿌리며 하는 인복의 말,《당원들은 죽었어도 세포결정서는 살아있어요.전사한 당원들이 이 회의에 참가하지 못했다구 당결정을 흥정하자는거예요?》
3명의 당원들은 전쟁전당세포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필사의 투쟁을 벌린다.기승을 부리는 벼락,뚝을 무너뜨리며 사정없이 밀려드는 물속에서 맨손으로 소금 한t한t을 쌓아가는 당원들,계획했던 소금생산이 끝나던 날 소금더미를 그러안고 숨지는 인복…
당원들은 눈물을 머금고 심장의 맹세를 다지였다.
-세월은 흘렀어도 1950년대 당원들의 넋은 그대로 이어져야 한다.
-당결정은 우리의 생명이다.영화의 주인공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이런 불타는 맹세를 안고 일떠선 당원들의 투쟁에 의하여 내부미장작업이 빠른 시일내에 끝나게 되였다.침구치료과장 박철혁,고려내과 부과장 한기덕동무들을 비롯한 당원들은 맡은 의사실꾸리기를 남먼저 끝내고 치료실꾸리기를 도와나섰다.당원들의 모범을 따라 종업원들이 한결같이 떨쳐나섰고 가족들도 적극 도와나섰다.
내부공사가 본격화되는데 맞게 리경희동무는 입원실과 세목장을 환자들이 리용하기 편리하게 꾸리는데 달라붙었다.입원실난방체계를 특색있게 하고 항상 더운물을 쓸수 있게 세목장설계도 새롭게 하면서 일판을 크게 벌려나갔다.
성공의 날은 왔다.20명 남짓한 인원으로 연건평 450㎡ 되는 2층건물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훌륭히 일떠세우고 당창건기념일을 뜻깊게 맞이하게 되였다.의사실,간호원실,치료실,입원실,학습실,세목장,창고 등으로 이루어진 고려치료부문병동을 특색있게 건설하고 치료설비도 그쯘하게 갖춘 이 단위의 경험은 병원적인 보여주기사업을 통하여 널리 일반화되였다.
그후 당세포에서는 3대혁명붉은기쟁취를 위한 결의목표를 높이 세우고 그것을 어김없이 실현하는 과정을 통하여 당결정집행에서 결사관철의 정신이 세차게 나래치도록 하였다.
이곳 당세포당원들이 찍어온 헌신의 자욱자욱은 우리 당원들의 심장을 두드리며 이렇게 호소하고있다.
당세포결정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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