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적십자 및 적반월의 날이다.
국제적십자 및 적반월운동은 적십자운동의 창시자 앙리 듀낭이 출생한 날인 5월 8일을 세계적십자 및 적반월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이날을 기념하고있다.
력사를 더듬어보면 적십자 및 적반월운동의 발단은 전쟁과 잇닿아있다.
1859년 6월 이딸리아의 북부에서 프랑스황제 나뽈레옹3세가 인솔하는 군대와 오스트리아군간에 치렬한 격전이 벌어졌다.
이 전투로 수만명의 부상자들이 아무런 구제도 받지 못한채 황량한 들판에 쓰러져있었다.
절망에 찬 한탄소리,구원을 요청하는 애처로운 신음소리가 온 들판에 울려퍼지는 이 참상을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던 한 청년이 목격하게 되였다.
그가 바로 국제적십자의 창설자로 세상에 널리 알려진 스위스의 사회활동가 앙리 듀낭이였다.
피흘리며 죽어가는 부상자들을 불쌍하게 여긴 그는 주변마을사람들에게 호소하여 부상자들에 대한 자원적인 구호활동을 벌리였다.
듀낭은 조국에 돌아가서 자신이 직접 목격한 전쟁지역의 참상에 대한 글을 써내기도 하면서 부상병들을 지원하는 하나의 구제기구를 내올것을 결심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그의 노력으로 1863년에 오늘날 적십자국제위원회로 불리우는 《부상자들을 위한 국제구제위원회》가 창립되였으며 이로써 국제적십자 및 적반월운동의 시원이 열리게 되였다.
제1차 세계대전후 적십자운동앞에는 전쟁피해자뿐아니라 자연재난민들에 대한 구제사업을 비롯한 여러가지 사업들이 제기되였다.
이러한 사정은 전쟁피해자들에게 보호와 방조를 제공하는 적십자국제위원회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평화시기 재난민들을 구제하는 국제적조직을 따로 내올것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여 1919년 5월 5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열린 26개 나라 적십자사대표들이 참가한 회의에서 적십자사련맹이 창설되였으며 1991년 11월 27일 제8차 총회에서 적십자 및 적반월회국제련맹으로 개칭되였다.
오늘 국제적십자 및 적반월운동은 수많은 나라들에 조직된 적십자 및 적반월회단체들과 적십자국제기구들인 적십자국제위원회,적십자 및 적반월회국제련맹을 거점으로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국제적십자 및 적반월운동은 인도성,공정성,중립성,독자성,자원적봉사,단일성,보편성을 자기 활동의 근본원칙으로 하고있다.
국제적십자 및 적반월운동은 자기의 인도주의적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노력하고있다.
세계적범위에서 전쟁과 각종 무장충돌,자연재해 등으로부터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것을 자기의 기본사명으로 삼고 국제적 및 지역적협조와 련대를 적극 도모하고있다.
우리 나라 적십자회는 1956년 5월 11일에 이 련맹에 가입하였다.
올해에도 세계적십자 및 적반월의 날을 맞으며 우리 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과 나라들에서는 다채로운 활동과 행사들이 진행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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