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살륙과 파괴를 생각한다.그러나 지난 조국해방전쟁에 대한 우리의 추억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지니신 전사들에 대한 불같은 사랑으로 하여 그렇듯 뜨겁고 긍지높은것이다.
여기에 조국해방전쟁에 참가하였던 한 로병의 회상록이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고계시는 숭고한 인덕은 동지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에서 뚜렷이 표현되고있습니다.》
드디여 진격명령이 내렸다.우리 부대는 또다시 적후로 들어간다.
지휘관회의에 참가하였던 중대장이 돌아왔다.그는 흥분하여 말하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적후에 제2전선을 펴고 아군의 반공격시기에 기본전선의 주력부대들과 합세해서 적을 큰 포위망에 몰아넣고 답새기며 적의 증원부대를 격파하고 퇴각하는 적들이 중간방어를 하지 못하게 할데 대한 임무를 바로 우리 군단에 주시였다.이것은 대담하고 새로운 전략이다.
우리 부대에 대한,우리 전사들에 대한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신임이였다.
그런데 적후로 향하는 우리 병사들에게 솜동복이 또 한벌씩 차례졌다.솜옷 한벌에 겨울모자며 솜신 등 일식으로 갖추어져있었다.
그것은 적후에서 싸우는 군인들에게 보내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사랑이 깃든 솜동복이였다.우리의 가슴은 뜨거웠다.
전선에 아들딸을 보낸 아버지,어머니들의 정성이 아무리 지극하다 한들 이 준엄한 시각에 온 나라 인민의 아들딸들을 생각하시는 민족의 어버이,위대한 수령님의 그 사랑을 따를수 있으랴!
우리는 그 사랑의 솜동복을 꾸려서 배낭우에 얹었다.
적후의 눈바람속에서 그 솜동복을 받아안고 목이 메여 흐느낄 전우들의 모습을 그려보며 걸음을 재촉하였다.
몇명의 전사들이 적후에 은밀히 들어가는 그런 적후투쟁이 아니였다.위대한 수령님의 전략적구상을 실현하는 력사의 진군길이였다.
며칠후 우리는 강원도에 들어섰다.이천땅이라고 생각되는데 우리는 거기서 대낮에 큰길로 행군할수 있었다.얼마쯤 가느라니 넓은 고원지대가 펼쳐졌다.
우리는 거기서 전우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하였다.
《무척 그리웠소! 적후에 남으니 조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것 같이 느껴지며 못 견디게 그리웠소!
장군님께서는 지금 어데 계십니까?》
그들은 우리들을 붙안고 소리내여 우는것이였다.맵짠 설한풍이 불어오는데 그들은 아직 땀배인 여름군복바람으로 싸우고있었다.
오늘은 비록 추위에 떨고 굶주리고있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 진두에 서계시는 한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그들은 굳게 간직하고있었다.그들의 그 억센 신념이 우리들을 더욱 목메이게 하였다.
우리는 그들앞에 지고온 솜동복을 풀어놓았다.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동무들에게 보내시는 솜동복이요.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적후에 있는 동무들을 생각할 때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힘이 들더라도 이것을 한두벌씩 더 지고 나가서 적후에 있는 동무들을 만나면 주라고 하시였습니다.》
이런 사연을 듣자 두툼한 솜동복에 얼굴을 묻고 엉엉 소리를 내여 우는 동무들도 있었다.
들먹이는 가슴속으로 위대한 사랑이 흘러들었다.저 하늘가에서 점점이 떨어져내리는 눈송이도 따뜻하게만 여겨졌다.그들은 충정으로 불타는 심장을 안고 우리와 함께 결전의 길에 올랐다.
…
로병의 추억은 여기에서 끝났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의 따사로운 사랑을 가슴에 안은 우리의 인민군용사들이 적들과의 싸움에서 과연 어떤 기적을 창조하였으리라는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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