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국각지에서 적수공권의 흑인들을 무참히 살해한 백인경찰들에게 불기소처분을 내린데 대한 당국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는 시위들이 날이 감에 따라 계속 고조되고있다.
더욱 로골화되고있는 당국의 인종차별적인 처사에 분노한 군중이 《미국에 더이상 정의는 없다.》고 개탄하며 그러한 미국이 과연 어떻게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에 대해 운운할수 있는가고 격분을 터뜨리고있다.
15일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시에서 인간사슬을 형성한 각계층 군중이 경찰서로 통하는 도로들을 가로막고 항의투쟁을 전개하였다.
시위자들은 경찰서앞에서 《흑인들과의 〈전쟁〉을 끝장내라》 등의 글이 씌여진 구호판들을 들고 살인범들을 비호두둔해나선 사법당국의 무분별한 행위를 신랄히 규탄하였다.
버클리시에서도 이와 같은 시위가 진행되였다.
오클랜드시경찰당국이 시위탄압에 경찰들을 내몰아 20여명의 시위자들을 검거투옥하는 폭거를 감행하였다.
이보다 앞서 13일 로스안젤스시에서 많은 군중이 시내광장에 모여 죄없는 흑인들을 살해한 백인경찰들을 처벌하지 않은 사법당국을 신랄히 단죄하였다.이어 그들은 거리를 따라 시위행진을 벌리면서 《흑인사냥을 중지하라!》,《경찰폭력을 근절하라》 등의 구호들을 웨쳤다.
한편 이날 보스톤,시카고,쌘프랜씨스코 등 대도시들에서도 항의시위들이 벌어졌다.
전국적범위에서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큰 규모의 시위들이 련일 벌어지고있는 속에 미국회보좌관 100여명이 시위에 합세해나섰다.
미국의 한 방송은 시위에 참가한 보좌관들이 인종차별문제를 계속 론쟁점으로 삼고 피해자가족들에 대한 련대감을 표시하기 위해 항의행동에 나섰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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