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9일

세인을 경탄시킨 전승일화들(5)

조국해방전쟁시기 어느날 이른새벽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 녀성일군을 부르시였다.그로 말하면 얼마전에 사망한 허헌선생의 딸로서 문화선전상(당시)의 중임을 맡고있었다.

그는 아버지를 잃고 너무도 가슴이 아파 며칠째 식사를 못하고있었다.

아버지를 그리도 극진히 보살펴주신 수령님을 뵈옵는 순간 녀성일군은 인사말도 올리기 전에 오열을 터뜨리였다.

그를 측은하게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지난 정월에는 김책동무가 갔고 이번에는 허헌선생이 가고 이렇게 내가 아끼고 믿던 사람들이 먼저 갔다고 하시며 손수건을 눈가로 가져가시였다.그러시고는 오랜 시간 고인에 대한 감회깊은 추억을 하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최고사령부의 창가에 아침해살이 비껴들었다.수령님께서는 자리에서 일어서시며 이제는 함께 식당으로 가자고 이르시였다.녀성일군은 서둘러 일어나며 집에 가서 식사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녀성일군에게 집에 가야 함께 식사할 사람도 없겠는데 왔던김에 아침이나 들고 가라고 하시며 그를 식당으로 데리고가시였다.

식탁에는 두그릇의 흰쌀죽이 차려져있었다.녀성일군은 영문을 몰라 주춤거리기만 하였다.

수령님께서는 그러는 그를 자리에 앉혀주시면서 나도 목이 메는데 동무는 더할것이라고,밥이 목에 걸려 안넘어갈것 같아서 죽을 쑤라고 하였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녀성일군은 불행을 당하고 음식을 들지 못하는 자기의 가슴아픈 정상을 헤아리시여 수령님께서 흰쌀죽을 쑤게 하셨다는것을 알고 눈물과 함께 죽을 들었다.

참으로 우리 수령님은 자신의 아픔보다도 전사들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시며 그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가셔주시려고 마음쓰신 위대한 인간이시였다.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어느날 한 외국기자가 최고사령부에 찾아왔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게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그의 관심사는 미제의 대규모적인 《신공세》와 관련하여 앞으로 전쟁의 전망이 어떠하겠는가 하는것이였다.

한 일군이 좀 기다려야 하겠다고 말하자 외국기자는 머리를 끄덕이였다.그도 우리 수령님께서 얼마나 바쁘신가를 잘 알고있었던것이다.

하지만 그는 생각보다 빨리 들어오라는 허락을 받았다.

그이께서 계시는 방에 들어선 그는 예상외로 조용한데 놀랐다.방 한쪽에 놓인 작전대앞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무엇인가를 보고계시였다.

수시로 변화되는 전선정황에 대한 문건을 보시는가?

그런데 그이의 옆에 선 한 병사(견장을 보니 분명 한줄배기병사였다.)가 서서 수령님께 무엇인가 이야기하고있었다.

안내일군이 기자에게 지금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병사의 학습정형을 검열하고계신다고 속삭이듯 알려주었다.

기자는 뻥해졌다.그처럼 분망하신 때에 학습검열이라니?…

《앞으로 전후복구건설을 위해 공부하러 떠나보낼 사람들을 미리 준비시키는 학습입니다.》

일군의 말에 그는 다시한번 놀랐다.

그렇다면 그이께서는 이미 전쟁의 승리를 확신하고계신다는것이 아닌가!!

펀뜻 정신이 든 외국기자는 곧 발자국소리를 죽여가며 조용히 되돌아나왔다.

뒤따라나온 일군이 왜 그러느냐고 묻자 그는 웨치듯 말하였다.

《됐습니다.나는 이미 취재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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