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의 한생은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당과 혁명,조국과 인민앞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신 불세출의 위인의 가장 빛나는 한생이였습니다.》
주체56(1967)년 여름 어느날이였다.
함경남도를 현지에서 지도하고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을 바다가로 부르시면서 오늘 날씨가 여간만 덥지 않겠다고,어제 평양에서 가져온 천막을 가져오라고 이르시였다.
일군들은 기쁨을 금할수 없었다.위대한 장군님께서 경치좋은 바다가에서 잠시나마 쉬시려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즐거움으로 설레였다.
천막이 도착하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천막을 치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리고 천막의 모양은 어떤지 보자고 하시면서 일군들과 함께 천막을 치시였다.
잠간사이에 바다가에 천막이 일어섰다.별로 크지는 않지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천막이였다.
천막을 치는데 시간이 10분도 못 걸렸다고 하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천막의 모양새를 이쪽저쪽에서 살펴보신 다음 안으로 들어가시여 손을 들어 천정에 대여보기도 하시고 든든한가 흔들어도 보시였다.그러시고는 천막을 잘 만들었을뿐아니라 짧은 시간에 칠수 있도록 간편하게 만든것이 좋다고 하시면서 볕이 아무리 따가와도 이 안에서는 더운줄 모르겠다고 만족해하시였다.
사실 그 천막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몸소 착상하신것이였다.이곳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기 전에 한 일군에게 천막을 하나 잘 만들라는 과업을 주신 장군님이시였다.그때 그이께서는 종이장에 천막의 형태를 손수 그려보이시며 이런 형식으로 만들면 천막이 간편하고 또 그것을 어디에서나 빠른 시간에 세울수 있을것이라고 하시였다.
어디에다 쓰실것인지 알수 없었지만 그이께서 그토록 간곡하게 이르시는것으로 보아 중요하게 쓰이게 될 천막이라고 생각한 일군은 그것을 정성껏 만들어가지고왔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 천막을 오늘 여기 바다가에 치고 휴식의 한때를 보내려고 하시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일군들이 제나름의 생각을 굴리고있을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천막을 좀더 빨리 만들었더라면 좋았을것이라고,수령님께서 한달전에 함경남도를 현지지도하시였는데 그때까지만이라도 천막을 만들었더라면 좋았을것이라고 조용히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천막을 나서신 그이께서는 모래불을 거니시며 말씀을 이으시였다.
수령님께서는 한달전에 함경남도사업을 여러날동안 현지지도하시면서 하루도 쉬지 않으시였다.수령님께서 이제는 예순살이 가까와오는데 더운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계속 현지지도의 길을 걸으시니 그 로고를 헤아릴수 없다.그것을 생각하니 지난밤에도 잠이 오지 않아 이 모래불에 나와 거닐었다.수령님께서는 현지지도의 길에서 이런 바다가도 수없이 지나시였지만 언제 한번 편히 바다경치를 구경하신적이 없다.간혹 구경하시는 때에도 한지에 서신채 내리쪼이는 해볕을 받으시며 바다경치를 잠간 바라보군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이런 천막이 있으면 수령님께서 바다가를 지나실 때 다문 얼마동안만이라도 아름다운 바다경치를 바라보시며 쉬실수 있을것이라고 절절한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그러니 그이께서는 휴식을 위해서 천막을 치신것이 아니였구나.)
일군들은 북받쳐오르는 격정을 누르지 못하며 그이를 우러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을 정겹게 바라보시며 천막이 이만하면 수령님을 모시여도 될것 같은가고 물으시였다.
일군들은 한결같이 어버이수령님을 모시여도 손색이 없을것 같다고 대답올렸다.
그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무들의 마음이자 나의 마음이라고 하시면서 만족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그때로부터 꼭 한해가 지난 무더운 어느 여름날 어버이수령님께서 동해안지방을 현지지도하실 때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바다가에 차를 세우시고 모래불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러자 동행한 일군들이 모래불에 천막을 치고 수령님을 모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막안에 놓은 의자에 앉으시여 바다와 그 주변경치를 바라보시였다.망망한 바다우에 점점이 떠있는 고기배들과 그 주변을 날아예는 갈매기떼 그리고 바다기슭을 따라 길게 펼쳐진 백사장과 설레이는 소나무숲… 참으로 한폭의 그림같았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윽토록 아름다운 그 전경을 바라보시다가 수산업을 발전시킬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시계를 들여다보시며 벌써 시간이 이렇게 갔는가고 하시며 여간 무더운 날씨가 아닌데 천막안이 어찌나 선선하고 좋은지 시간가는줄 몰랐구만,오늘 이 천막의 덕을 단단히 봤소,천막이 간편하니 가지고다니기도 좋구 리용하기도 좋구만,누가 착상을 했는지 아주 잘했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더없이 만족하시여 환하게 웃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환하신 미소,그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열화같은 충정이 피워올린 태양의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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