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청춘시절을 두고 인생의 황금시절이라고 한다.이 시기 청년들은 크나큰 희망과 포부에 넘쳐 인생길을 설계하고 줄달음친다.
허나 누구나 다 그러한것은 아니다.자본주의나라 새 세대들에게 있어서 청춘은 곧 고통이고 죽음이다.그들이 청춘기에 지옥행을 택하는것은 너무도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다.무엇때문인가.
자본주의사회에서 새 세대들의 배움의 권리,미래는 돈에 의해 결정된다.이것은 교육이 자기의 사명과는 달리 돈벌이수단으로 상업화되여버린 사회,돈있는자만이 모든 권세와 향락을 누릴수 있는 황금만능사회의 필연적산물이다.
돈이 없는 빈곤한 집 자식들은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있다.하늘높은줄 모르고 오르는 학비는 청소년들의 배움의 권리를 사정없이 짓밟고있다.수많은 학생들이 엄청난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여 중퇴하지 않으면 안되고있다.미국에서는 해마다 고등학교학생 120여만명이 학비때문에 중퇴하고있으며 대학생의 60%가 학비걱정에 시달리고있다고 한다.일본의 수도 도꾜에서는 신문배달하는 학생수가 신문배달원총수의 40%에 달한다고 한다.
새 세대들의 배움의 권리를 짓밟고 우롱하는것은 비단 학비만이 아니다.
언제인가 한 외신은 《미국에서는 고양이,개〈교양원〉들에 대한 요구가 오히려 후대교육을 책임진 교원들에 대한 요구보다 훨씬 더 엄하다.이것은 〈문명국가〉의 수치이다.》라고 야유한적이 있다.현실적으로 미행정당국이 발표한데 의하면 중학교교원의 25%가 대학문앞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며 수학교원의 40%가 초보적인 교수능력도 갖추지 못하고있다.그런가하면 미국의 50개 주와 수도 워싱톤의 한 부류의 학교교원들에 대한 사건조사를 진행한데 의하면 2001년부터 2005년동안에만도 수천명의 교원들이 성적인 비행혐의로 교원자격을 박탈당하거나 정지처분을 받았다고 한다.피해자의 80%가 학생들이라고 한다.이런 《교원》,폭력배들의 손탁에서 배우며 자라난 학생들의 앞날의 모습이 어떠하겠는가는 불보듯 뻔하다.
경제위기속에 허덕이고있는 미국에서 《부메랑족》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통용되고있다.25~34살의 젊은이들중 취직하지 못하여 《꿈》을 버리고 본래《위치》에 돌아와야 하는 《부메랑족》의 비률이 3명당 1명에 달한다고 한다.자본주의나라들에서 악화되는 실업위기 특히는 심각한 청년실업문제의 일단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지난 7월 유럽의회는 동맹성원국들에서 25살미만 청년실업자수가 530만명에 달하였다고 밝혔다.그보다 앞서 국제로동기구는 세계적으로 24살미만 청년들의 실업자수가 7 400여만명에 이르고있다고 전하였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실업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더우기 청년들에게는 자립적으로 살아나갈수 있는 생활상경험이나 물질적축적도 없다.이들에게는 국가와 사회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된다.하지만 약육강식의 생존원리가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청년들이 길가의 조약돌마냥 죽음의 나락에로 가차없이 차던져지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 만연된 불평등과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의 희생물도 다름아닌 청년들이다.자본가계급은 새 세대들을 착취제도에 순응시키기 위하여 반동적인 사상과 문화,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을 주입시키고있다.미국에서 방영되고있는 텔레비죤오락편집물가운데서 80%가 류혈적인 살인내용을 담고있으며 매일 시청률이 높은 시간에 방영되는 편집물가운데서 폭력화면은 시간당 평균 8~12번이나 펼쳐지고있다.피비린내나는 《폭력문화》로 길들여진 새 세대들이 폭력을 일종의 유희,도락으로 여기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인간증오사상과 개인리기주의를 공기처럼 마시며 온갖 사회악속에 시달려온 자본주의나라 청년들의 도덕적저렬성이 현시기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는 다음의 사실을 통해서도 똑똑히 알수 있다.
《어떤 젊은 부부는 부모들이 사는 집의 아래층에 살면서도 자기 부모들이 죽은것도 모르고있었다.》
일본의 한 의사가 청년들의 도덕상태를 개탄하여 한 말이다.자기를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에게 효성을 다하는것은 인간의 초보적인 량심이며 응당한 도리이다.그러나 오늘의 자본주의나라 청년들은 인간적도리마저 상실하고있다.
《나밖에 몰라.》,이것이 자본주의나라 청년들의 유일한 가치관,생활관이다.누구를 탓할것도 없다.지금에 와서 서방인사들자신이 수치를 론하는 청년들의 도덕적부패는 자본주의사회제도가 몰아온것이다.그런즉 자본주의나라들에서 후대들을 그 지경에 몰아넣은 죄는 얼마나 큰것인가.
언제인가 유럽의 한 청년문제연구조직은 50여개 도시에서 앞으로 15~20년후에 유럽의 운명을 좌우할 16~24살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한바 있다.그 결과라는것이 너무도 어처구니없는것이였다.응답자중 40%에 달하는 청년들이 남의것을 도적질하는것을 응당한것으로 여기고있었으며 절반의 청년들이 이미 마약을 사용해보았다고 거리낌없이 대답하였다.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극도의 인간증오사상과 약육강식이 판을 치는 자본주의사회의 가혹한 현실에서 앞날에 대한 희망도 꿈도 무참히 유린당한 수많은 청소년들,정신도덕적으로 타락한 그들이 범죄의 구렁텅이에 스스로 빠져들고있는것이다.
미국의 청소년들속에서 총기류범죄는 하나의 류행병처럼 만연하고있다.이 나라의 ABC방송과 《워싱톤 포스트》신문은 청소년들속에서 꼬리를 물고 감행되고있는 총기류범죄에 대해 그것이 단순히 개별적인물의 소행이라기보다 사회에 존재하고있는 광범위한 난문제들을 반영하고있는것이라고 까밝혔다.
각종 범죄의 증대는 수감자증대를 낳기마련이다.현재 미국은 수감자수에 있어서 220만명으로서 세계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다.늘어나는 죄수들에 비해 감옥들이 현저히 모자라다나니 개인들이 저마끔 감금시설을 차려놓고 돈벌이하는 희비극까지 펼쳐지고있다.
실태는 영국도 다를바 없다.1년동안에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10살부터 15살까지의 청소년들에 의해 감행된 범죄건수가 85만 9 000건에 달하였다.지난해 10월말 일본에서는 21살 난 청년이 녀중학생을 칼로 찔러 무참히 살해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계의 경악을 자아냈다.이 나라에서는 비관과 절망에 빠져 자살하는 청년들이 계속 늘어나고있다.경찰청은 2012년에 전국적으로 자살자수가 2만 7 858명에 달하였는데 자살자의 거의 절반이 20대 청년들이라고 발표하였다.
새 세대들을 부패타락과 범죄의 길,자살의 길로 떠미는 자본주의사회는 스스로 미래를 짓밟는 앞날이 없는 사회이다.썩을대로 썩고 병들대로 병든 자본주의는 시시각각 자멸을 재촉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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