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혁명강군으로 위용떨치는 인민군대의 자랑찬 모습에서 우리는 지금으로부터 80여년전 안도의 수림에 펼쳐졌던 잊지 못할 화폭을 그려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의 군대,당의 군대,인민의 군대로 긍지높고 무적필승의 위용을 떨치는 백두산혁명강군이야말로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남기신 최대의 애국유산이며 이런 고귀한 유산을 물려받은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크나큰 행운이며 자랑입니다.》
주체21(1932)년 4월 25일 소사하와 흥륭촌일대의 인민들은 저저마다 키돋움을 하며 소문으로만 들어온 위대한 수령님을 뵈오려고 야단법석이였다.
《아니,김대장이 저렇게 젊으셨소? 아직 20대 초반이겠구려.…》
《헌데 령감은 수염이 허옇게 난 장수라고 하질 않았소?》
《글쎄,난 돌아가는 말을 듣고…》
그무렵 주변인민들속에서는 김대장은 키가 구척이고 수염이 한발인데다가 갑옷같은것을 입고 백마를 타셨다는 소문이 돌았다.그런데 막상 뵈옵고보니 유격대원들과 꼭같은 군복을 입고계시는 청년장군이 아니신가.
무장대오를 꾸리던 잊을수 없는 나날들을 돌이켜보시듯 군복입은 끌끌한 대원들을 한동안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 우리는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벌려 강도 일본제국주의자들을 타도하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달성하기 위하여 반일인민유격대를 조직하게 된다는 뜻깊은 연설을 하시였다.
반일인민유격대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하시는 우리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울려퍼지자 전체 대원들은 만세의 환호를 올렸고 인민들은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답례를 보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두다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기 위하여 혁명의 붉은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일제를 반대하는 무장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자고 호소하시였다.
총대로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실 억척의 의지를 안으시고 강도 일제와의 선전포고를 하신 20대의 청년장군 우리 수령님을 우러러 전체 대원들은 총을 높이 추켜들며 열렬히 호응하였다.
인민들도 너무 기뻐 서로 얼싸안고 돌아갔다.
이런 날이 오리라고 꿈엔들 생각해보았던가.
진정한 인민의 군대를 갈망해온 우리 민족이 자기 군대를 가지게 된것만도 감격적이였지만 그처럼 젊으신 청년장군을 조선군대의 령수로 모시였다는 격정으로 하여 인민의 기쁨은 그리도 크나큰것이였다.
안도의 수림에 울려퍼진 만세의 환호성,
그것은 우리 민족이 그처럼 념원하던 혁명무력을 창건해주신 민족의 영웅,희세의 청년장군이신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는 이 나라 인민들의 감사의 분출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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