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2일

6개의 외국어를 소유한 의사

전공분야에 정통하고 여러개의 외국어를 소유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평양시제2인민병원에서 일하는 리정기동무는 전공인 외과학은 물론 내과학에도 정통하였을뿐아니라 6개의 외국어를 소유하고있는 박식하고 유능한 의사이다.특히 그의 로어,영어,일어실력은 전문가들도 탄복할 정도이다.

한가지 일화가 있다.몇해전 남아시아의 어느 한 나라에 실습을 갔던 그는 그곳 의사들로부터 어느 나라에서 영어를 배웠는가고 질문을 받은적이 있었다.의아해하는 그에게 그들은 당신의 영어발음이 하도 정확하고 자기들도 모르는 방언까지 알고있으니 그게 놀라워서 그런다,사실 자기들은 공용어가 영어이지만 당신만큼은 류창하게 말하지 못한다,당신이 영어를 자기 나라에서 배웠다고 하는데 그것만 놓고보아도 조선의 교육수준이 매우 높다는것을 알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리정기동무의 1외국어는 로어이다.그는 로어를 고등기술학교(당시)에 다니던 10대의 시절에 배웠다.고등기술학교에서 공부하던 2년 남짓한 기간 그는 매일 10개의 로어단어를 암송하고서야 잠자리에 눕군 하였다.

그의 막힘없는 로어실력은 김형직군의대학에서 공부할 때 큰 은을 냈다.당시 로문으로 된 의학서적들을 자유자재로 읽을수 있은것으로 하여 그는 교과서에 없는 의학지식을 남보다 더 많이 습득할수 있었다.이 기간 그는 일어공부도 열심히 하였다.대학시절 외과학에 정통할뿐아니라 3가지 외국어도 소유하자는것이 그의 야심만만한 목표였다.그 실현을 위해 그는 시간을 아껴가며 열심히 공부하였다.하루에 보통 4시간 자는것이 굳어진 습관으로 되였다.

공은 들인것만큼 열매를 맺기마련이다.대학기간 리정기동무는 자기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고야말았다.

대학에서 교편을 잡은 기간에도 그의 외국어실력은 전공분야의 지식의 탑을 더 높이 쌓을수 있게 한 귀중한 밑천으로 되였다.

영어는 그의 6외국어이다.그는 영어를 사회의 어느 한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던 시기에 배웠다.당시 그의 나이는 47살이였다.일하면서 배우는 사회주의교육제도의 혜택속에 그는 2년동안 평양외국어대학 영어강습반에서 공부하였다.그때 젊은 강습생들은 나이 쉰고개를 바라보는 사람이 이제 꽤 영어공부를 할수 있겠는가고 머리를 기웃거렸다.그러는 그들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군 하였다.

《배우자고 결심한 사람에게는 나이가 문제로 될수 없다.어떻게 결심품고 달라붙는가가 중요하다.》

옳은 말이였다.길을 걸으면서도,밥술을 뜨면서도 단어를 외우고 원서를 직심스레 읽는 그의 학풍은 마침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그는 강습생들가운데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수 있었다.

리정기동무의 외국어실력은 환자치료사업에 적극 활용되였다.

한가지 실례를 들수 있다.언제인가 한 환자가 리정기동무를 찾아와 아픔을 호소한적이 있었다.검사를 진행한 결과 환자는 식도칸디다증을 앓고있었다.이런 경우 니스타틴을 쓰는것이 보편화된 방책으로 되여있었다.하지만 환자에게는 그것도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리정기동무는 인민대학습당과 중앙과학기술통보사를 비롯한 여러 단위들을 찾아다니며 식도칸디다증과 관련한 외국서적들을 수많이 읽었다.마침내 한 책에서 그 병을 쉽게 고칠수 있는 한가지 방법을 찾게 되였다.환자에게 그 방법을 적용해보니 인차 효과가 나타났다.

이 성과와 경험은 그해에 있은 전국소화기내과학 의학과학토론회에서 높이 평가되였다.

올해 63살인 리정기동무는 오늘도 청춘의 열정과 기백으로 더 높은 지식의 탑을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있다.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전진하는 현시대는 바로 이런 실력가들을 요구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