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22일

언제나 조국번영의 밑뿌리가 되리

평양철도국 평천역은 사람들속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철도역이다.전력증산의 우렁찬 동음이 늘 귀전에 울리고 흰 연기 뿜어올리는 화력발전소의 쌍굴뚝이 지척에 보이는 이곳에서 평천역의 철도수송전사들은 누가 보건말건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의 길을 헌신적으로 걷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지난 5월초 어느날 저녁 수도의 대규모전력생산기지로 향한 두줄기 철길로는 다부진 체격의 철도일군이 깊은 생각에 잠겨 걷고있었다.발전소들의 저탄장마다에 석탄을 가득 쌓아놓고 전력생산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서 철도가 자기 몫을 단단히 할데 대한 문제를 토의한 협의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평천역 역장 박상철동무였다.

박상철동무가 어떻게 하면 석탄집중수송렬차들을 신속히 맞아들여 제때에 떠나보내겠는가 하고 생각을 무르익히고있는데 당세포비서 리혁철동무를 비롯한 종업원들이 그에게로 다가왔다.

지난 시기 석탄수송이자 전력생산,석탄증산이라고 하면서 전력생산용석탄이 도착한 즉시 화력발전소에 넣어주고 빈 화차들을 신속히 떠나보내여 전력증산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한 역종업원들이였다.

그들에게 협의회소식을 전하고난 박상철동무는 말했다.

《현시기 전력증산은 물론 석탄생산을 늘이는것은 우리 역에서 석탄집중수송렬차들을 얼마나 신속정확하게 맞고 떠나보내는가에 크게 달려있습니다.》

평천역사람이라면 누구나 늘쌍 입에 올리군 하는 그 말을 역장이 어찌하여 또다시 외우는지 종업원들은 잘 알았다.

굴지의 화력발전소와 더불어 태여난 그때부터 평천역 종업원들에게는 세대를 이어오는 남다른 자부와 자랑이 있었다.그것은 공업의 식량인 석탄이 다름아닌 자기들을 거쳐야 산업의 동력인 전기를 만들어낸다는것이다.

전력생산과 인민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밑뿌리가 되자!

이것이 년대와 세대를 이어오는 이들의 자랑이였고 자각이였다.

이런 자랑과 자각을 가슴에 새기고 이들은 전력생산을 늘이는데서 다시한번 철도수송전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결의를 안고 떨쳐나섰다.

당과 조국이 바라는대로 석탄집중수송렬차의 머무름시간을 훨씬 단축하여 들끓는 석탄전선으로 지체없이 떠나보낼것을 결의한 그날이였다.

당세포비서와 함께 이제 맞게 될 석탄집중수송렬차를 받아들일 구내선을 돌아보던 역장 박상철동무는 구내선 한쪽에서 리철룡,김명성,김일혁동무들이 무엇인가 열정적으로 진지하게 토론하는것을 목격했다.

리철룡동무는 합리적인 차갈이방법을 찾느라 조차원,련결원,전철원들과 지혜를 합치는중이라고 했다.

《합리적인 차갈이방법?!…》

오래동안 철도에서 여러가지 직무를 맡아해온 역장에게는 이들의 생각이 무척 대견스러웠다.사실 철도지선의 종착역과도 같은 자그마한 역이여서 구내선 역시 몇 안되고 전철기들의 위치도 빤드름한 속에서도 이들은 어떻게 하나 석탄화차머무름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대기는것이였다.

감동에 겨워 칭찬의 말을 남기고 다시금 구내선을 돌아보는 역장과 당세포비서의 눈에 이번에는 구내선 저쪽에 방금 무어놓은 화차들사이로 날렵하게 들락날락하는 림철송,김광혁동무들의 모습이 밟혀왔다.역의 막내로 불리우는 련결원들인 그들이 차무이시간을 줄이기 위해 역장과 당세포비서가 다가오는것도 모르고 화차련결동작을 숙련하느라 그처럼 극성인것이였다.

거듭 찬사를 금치 못해하는 일군들에게 그들은 말했다.

《인민경제의 선행관을 지켜선 우리가 마땅히 조국번영의 앞장에서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력생산의 돌출부를 맡은 우리가 뛰는것만큼 강성국가건설의 발걸음도 더 빨라질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크지 않은 철도역에서 석탄화차들을 다루면서도 이들은 강성부흥할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고있었다.

조국번영의 전초선을 지켜섰다는 이런 책임감과 자각을 안고 운전지휘원들인 진대성,탁영호,박명호동무들은 매일 수송조직과 지휘를 빈틈없이 짜고들었고 김동철,정상학,황철진,주철훈동무들은 수리공구들을 그쯘히 갖추어놓고 전철기들을 눈동자와 같이 여기면서 기술관리를 잘해나갔다.오명진,김복동,리춘혁동무들은 석탄집중수송렬차를 신속히 받아 화력발전소에 들이밀었고 화물원들인 김경수,손철학동무들은 전력생산자들과 일손을 같이하면서 그들의 창조적열의를 적극 불러일으켰다.

며칠이 안되여 석탄부림시간은 종전보다 20분이상 줄어들었다.

20분,결코 소홀히 여길 수자가 아니였다.

조국번영에 참답게 이바지할 이곳 철도수송전사들의 뜨거운 마음과 마음이 응축된 그 시간들이 모이고 합쳐져 하루에도 수천t의 석탄을 실은 수십량의 석탄전용화차들을 다루는 역에서 석탄집중수송렬차머무름시간을 종전보다 절반으로 단축하는 전례없는 혁신이 창조되였다.

조국번영의 밑뿌리가 되자는것,이것이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는 평천역 철도수송전사들의 신념이고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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